1) 입대
앞으로 무슨 일을 할까? 나는 대체 어떤 사람인가?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? 하는 고민들이 입대전부터 자대를 간 지금까지 거의 하루하루를 이러한 고민을 하며 보낸 것 같습니다.
저는 제 스스로에게 내가 누구고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많은 질문들을 해보았습니다. 그렇다한들 모든 물음에 제가 명쾌하게 해답을 내놓은 적도 크게 없는 것 같습니다. 그래도 그 무수한 물음표 속에서 제가 찾아낸 문제점에 대해 말해보려합니다.
군대를 입대하고나면 많은 생각들이 드실겁니다. 저또한 그렇습니다. 그러나 결국엔 끝엔 이러한 생각에 다다릅니다.
마음먹기에 따라 행복할 수 도 혹은 불행할 수 도 있다. - 몽테뉴
제가 고민들을 쭉 적어놓다보니 결국엔 제가 어떤 사람인가를 알고 싶었습니다. 왜냐하면 여태껏 그냥 한살씩 차곡차곡쌓아가며 늘어난 것은 나이뿐이며 그냥저냥 내가 그때 좋으면 좋은것, 싫으면 싫은 것이라 생각하며 살았기 때문에 제 자신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고 깨달았기 때문입니다.
전 "어릴 적부터 유복한 집안에 자랐으며~~" 와 같은 진부한 내용들부터 시작해 입대까지부터 지금까지에 기억들을 상기시켰습니다. 저는 저의 모습을 파악하려 노력한 분류 방법에 대해 먼저 알려드리려 합니다. 여러분들도 제가 한 것처럼 자신에 대해 잘 알고싶다. 그렇다면 적어보셨으면 합니다!
1. 발표하듯 작성한다.
1. 첫째, 누군가에게 행복을 나눠줄 때 행복한 사람
상대방이 느끼는 행복감이 내 영향력으로 인해 발현한 행복감일때에, 내 영향으로 그 사람이 긍정적으로 바뀌는 모습에 전 큰 보람을 느끼는 사람인 것 같았습니다.
2. 둘째, 전 원천적으로 수동적으로 끌려가기보단, 누군가를 이끌어가는 타입
이말은 마치 양날의 검이라 생각들었습니다.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때에는 바다위의 배가 돛을 펼친 것 처럼 목표를 향해 빠르게 도달하게 해주지만, 그 길이 잘못된 방향이라면 되려 저에게 독이 되는 것 같습니다.
3. 셋째, 혼자보다는 여럿이 행복한 사람.
혼자서 행복한 것은 저는 결국 공허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. 지나고 본다면 결국 함께 웃었던 추억이 기억에 남아있던 것 같습니다.
4. 넷째, 제게 책임감이 부여되지 않는 일은 금방 포기한다.
작심삼일이라고하죠? 2번과 유사하게 제가 이끌어가는 타입이다 보니 아무런 책임감이 없는 일에 한해서는 쉽게 포기하는 것 같습니다. 같은 일을 하다보면 "내가 이것을 해야 하나?" 라는 물음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아 그렇다보니 너무 쉽게 포기하는 우유부단한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.
5. 다섯째, 가난했었던 과거로부터의 탈피를 항상 상상했습니다.
미디어에 보여주는 가정과 비교한다면 전 그렇게 가난한 편까진 아니였습니다. 그래도 가난이란 상대적이기에 학창시절 친구들과의 비교 속에서 항상 전 돈을 갈구했었던 것 같습니다.
저의 타입은 이러했습니다. 여러분도 자신에 대해 어느정도 적어 보셨습니까? 저도 무수히 많은 고민을 한 것에 비해 크게 얻은 게 없이 대중적인 사람들과 비슷한점도 보이는 것 같습니다.
2. 쓰고 봐야한다.
우리가 자신에 대해 파악한 이유가 무엇입니까?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봐야 합니다. "나에 대하여 알고싶다." 였습니다.
이 글을 쓰는 여러분은 몇 분? 몇 시간을 투자하셨습니다. 물론 글을 작성함에 따라 과거에 있었던 일을 토대로 내가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작성했을겁니다.
그렇다면 여러분에 제가 되물어보겠습니다.
"정말 이 모습들이 여러분의 진정한 모습입니까?", "당신의 모습과 일치하십니까?"
아마 이렇게 묻는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니라고 말할 것 입니다. 왜냐하면 저 부분들로 나를 전부로 파악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. 그렇다면 다시한번 묻겠습니다. "여러분들은 여기서 여러분의 특징을 몇가지나 더 말할수있습니까?" 아마 이 질문에서 2가지, 아니 아예 못말하는 사람도 많은 것 입니다.
왜 그럴까요? 여러분이 연애를 막 시작했다고 생각해봅시다. 그렇다면 여러분은 여러분의 이성이 무엇을 좋아하고 어떻게 생겼고, 이 시간엔 무엇을 하며, 어떤 습관을 가졌는지. 누구는 메모장에 따로 적어놓든, 머릿속에 깊게 박히든 발견한 내 애인의 특징에 대해 절대 까먹지 않을 겁니다. 여기서 중요한 점은 메모라는 것입니다. 시간이 지나 연인에 대한 관심은 당연케도 사그라들게 되며, 잊힐 것 같지않던 내 애인의 특징은 까먹게 되고, 남은 것은 메모에 적어놓은 애인의 특징입니다.
무언가를 틈틈히 기록하고 남겨놓는 것 이것이 나를 진정으로 찾는 방법에 가장 큰 도움을 줍니다. 그리고 이와 더불어 전과 설명했던 애인과의 관계에서도 내가 메모를 하는 습관으로서 연애를 하며 좀더 상대방에게 필요한 점을 잘 캐치해내 점수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. 더불어 회사에서도, 군대에서도 말이죠.
저도 군대에 있다보니 이런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. 참 이런면에선 좋은 것 같습니다...
나 자신에 대해 좀 더 가까이 들여다 볼 수 있다는 것!!
「사색에 잠기다」라는 말을 아시나요?
사색하다: 어떤 것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고 이치를 따지다.
전 군대에 있으면서 잦은 자투리 시간에는 사색에 빠져서 공책에 항상 무언갈 적곤 하는데요.
그 내용들은 남들이 봤을 때 부끄러울만한 것, 정말 별거 아닌 것까지도 작성을 하는 것이에요. 그리고 저는 사색에 빠졌을 때 적었던 그 문장들로 하나의 글을 적어보는데요.
글을 쓴다는 게 생각보다 어렵게 느끼는 사람이 많을 거예요! 그러나 솔직히 누군가에게 보여주거나 그런 게 아니잖아요!? 그렇기에 부담 없이 편한 대로 그때 나온 단어들이 최근에 나의 관심사였으니 그 관심사들을 글로서 담아 적어보는 건 어떤가요?
써놓은 글들을 나중에 펼쳐보면 "어? 내가 이런 문장을 왜 적었지?", " 맞다 내가 그랬었어" 하며 이런 글이 쌓여 자신에 대해 파악할 수 있다 생각합니다.
혹여 군복무 중이신 장병들이 있으시거나, 제 자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본 적 없는 거나 고민을 해보아도 막막하셨던 이웃님들께서는 한번 제가 했던 것처럼 생각해 보면 많았던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.
다음 글에선 '자신을 파악하면 어떤 이점이 있을까??' 에 대해 저자 '자청'님의 역행자의 책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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